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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전 신안군수, 사면 후 민주당 경선 참여…가감점 없이 ‘동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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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정채웅 기자

승인 : 2026. 03. 20. 10:43

전남도당 공천 기준 적용…감산 없이 경선 참여
채용 비리 유죄 후 사면…지역 활동 재개
정책 성과 vs 도덕성 논란…엇갈린 지역 여론
박우량 전 신안군수 전남도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안내 문자 캡쳐본
박우량 전 신안군수가 특별사면 이후 정치 복귀 절차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가감점 없이 참여하게 되면서 다른 후보들과 동일 조건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전남도당 공천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감산 사유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이뤄졌다. 당내 경선에서 가감점은 후보 간 유불리를 가르는 요소로 작용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판단은 경선 구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박 전 군수는 공무원 채용 관련 사안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군수직을 상실했으나,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이후 지역 활동을 재개하며 경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재임 당시 추진했던 정책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햇빛연금'과 '바람연금' 등 재생에너지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사업은 신안군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해상풍력 기반 수익을 지역에 배분하는 구조는 지역경제 모델로 평가된 바 있다.

지역 여론도 다양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면 이후 경선 참여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 반면, 정책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신안군에서 추진된 재생에너지 정책의 효과를 언급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 가감점은 전과나 정치 이력 등에 따라 적용되는 요소로, 후보 간 유불리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해 왔다. 이번처럼 가감점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후보 간 경쟁은 동일 조건에서 이뤄지게 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남도당의 이번 판단이 경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박 전 군수가 기존 정책 성과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어떤 경쟁력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군수와 군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며 지방선거 일정이 본격화된다. 민주당 경선에는 박 전 군수 외에도 김행원 전 목포시청 지역경제과장, 박석배 전남도당 부위원장, 천경배 전 당대표실 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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