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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아투] “간장치킨은 눅눅하다?”…bhc ‘쏘이갈릭킹’ 직접 먹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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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3. 29. 17:46

마늘·깨 넣은 배터믹스 적용
소스 페어링 따라 맛 차이
4월 2일부터 플랫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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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가 선보인 쏘이갈릭킹 오리지널과 쏘이갈릭킹 허니./이창연 기자
"간장치킨 수요가 꾸준한 만큼, 식감과 풍미를 동시에 살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bhc 치킨 서초교대점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2026년 첫 신메뉴 '쏘이갈릭킹'을 공개했다. 2027년 30주년을 앞둔 bhc가 간장치킨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약 6~7개월간 개발한 제품이다. 기자는 현장에서 해당 메뉴를 직접 시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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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가 선보인 '스윗 갈릭 소스(왼쪽부터)', '쏘이갈릭킹 허니', '쏘이갈릭킹 오리지널', '뿌링 카이막 치즈볼'./이창연 기자
첫인상은 '드라이 스타일 간장치킨'이라는 설명에 가까웠다. 일반적인 간장치킨이 소스를 충분히 입히는 방식이라면, 쏘이갈릭킹은 소스를 얇게 코팅해 튀김옷의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한 입 베어 물면 소스의 풍미보다도 튀김옷의 식감이 먼저 느껴진다. 과하게 젖지 않아 비교적 바삭함이 유지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튀김옷 반죽(배터믹스)에 마늘과 깨를 배합한 점이 차별화 요소다. 겉과 속에서 은은한 마늘 향이 올라오며 고소한 맛이 이어진다. 기존 간장치킨이 소스 중심의 맛이라면, 이번 메뉴는 튀김옷과 소스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보인다.

'오리지널'과 '허니' 두 가지 라인업도 뚜렷하게 구분된다. 오리지널은 숙성 간장을 기반으로 비교적 진한 풍미를 내는 반면, 허니는 단맛이 더해지면서 보다 대중적인 '단짠' 조합에 가깝다. 전반적으로 자극적인 맛보다는 익숙한 조합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읽힌다.

함께 제공된 '스윗 갈릭 소스'는 기호에 따라 활용도가 갈리는 요소다. 기본 맛이 비교적 담백한 만큼 소스를 더하면 풍미가 보완되지만, 반대로 찍지 않을 경우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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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진 bhc 메뉴개발팀 차장이 신제품 쏘이갈릭킹을 소개하고 있다./이창연 기자
이번 신메뉴에서 주목할 만한 산업적 포인트는 조리 공정이다. 기존 후라이드 메뉴가 두 번 튀기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쏘이갈릭킹은 한 번의 조리로도 바삭함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조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다.

전체적으로 쏘이갈릭킹은 '강한 자극'보다는 '안정적인 완성도'에 무게를 둔 메뉴로 평가된다. 새로운 시도를 하되 기존 간장·마늘 조합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대중성을 유지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bhc는 향후 판매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시장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자사 앱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우선 판매 중이며, 다음달 2일부터는 주요 플랫폼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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