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례 깬 4월 조기 개원으로 국정 안정 도모
국가주석·총리 등 최고지도부 인선 가속
|
베트남 국회는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전자 투표를 실시한 결과, 회의에 참석한 대의원 100%의 찬성으로 먼 의장을 재선출 했다. 먼 의장은 선출 직후 국회의 금성홍기 앞에서 취임 선서를 진행했다.
연임에 성공한 먼 의장은 베트남 남부 껀터성 출신의 경제학 박사로, 껀터시 인민위원장과 시당 서기장을 거쳐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15대 국회 상임부의장을 지내다 지난 2024년 5월 국회의장에 선출되어 입법부를 이끌어왔으며, 이번 16대 국회에서도 다시 한번 의사봉을 쥐게 됐다.
이번 16대 국회 제1차 회의는 통상 7월에 열리던 관례를 깨고 4월로 앞당겨 개원했다. 이는 새 지도부 구성을 조기에 매듭지어 정치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산적한 경제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국회는 이날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부의장 및 상임위원, 사무총장 등 입법부 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한다. 이어 7~8일에는 국가주석과 총리 등 국가 핵심 보직 39개에 대한 인선 및 비준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 국회는 지도부 인선과 함께 경제 도약을 위한 입법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이번 회의는 6~11일과 20~25일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되며, 개정 호적법과 수도법 등 8개 주요 법안이 심의 및 처리된다.
특히 2026~2030년 경제·사회 발전 계획을 의결하며 연평균 10%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달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자력 및 우주 항공 등 전략 산업 육성과 5000㎞ 이상의 고속도로 확충, 남북 고속철도 건설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