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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도 컸다.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탑승 대원 4명 가운데 3명이 사망했고, 1명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닥터헬기로 후쿠오카현 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방당국에 처음 접수된 신고는 "사격훈련 중 전차가 폭발했다", "여러 명이 다쳤다"는 취지였다고 한다.
사고가 난 히주다이 연습장은 오이타현 유후시와 구스마치 등에 걸친 약 4900헥타르 규모의 서일본 최대 육상자위대 연습장이다. 육상자위대 훈련뿐 아니라 주일미군의 실탄 사격훈련도 이곳에서 실시돼 왔다. 구스마치 등에 따르면 21일에도 실탄 사격훈련이 예정돼 있었다.
◇방위성 "포 안에서 폭발"…전차 내부 상황 조사
현재 확인된 핵심 쟁점은 포탄이 사격 과정에서 어떤 상태로 파열됐는지다. 산케이신문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방위성은 서부방면전차대가 전차 사격을 실시하던 중 전차포 안에서 포탄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육상자위대가 당시 전차 내부 상황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부도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사실관계와 폭발 원인을 확인 중이라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고는 육상자위대의 실탄 훈련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현장 안전통제와 장비 운용 절차 전반이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까지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10식 전차 사격훈련 도중 포탄이 파열돼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는 사실과, 방위성이 포 안 폭발 경위를 조사 중이라는 점이다.
자위대 훈련 중 중대 사고는 과거에도 있었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2017년 6월 홋카이도 대연습장에서는 90식 전차가 훈련 중 전복돼 대원이 숨졌고, 2024년 5월에는 야마나시현 기타후지 연습장에서 수류탄 투척훈련 중 파편 사고로 대원이 사망했다. 이번 오이타 사고는 최신예 10식 전차 실탄 사격훈련 중 발생한 인명 사고라는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