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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창원공장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 95% 가동률로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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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4. 30. 06:00

소형 SUV 200만대 돌파…북미 시장 점유율 43% '수출 전진기지'
8800억 추가 투자로 설비 고도화…생산 효율·품질 경쟁력 강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확보…전동화 전환 대응 기반도 마련
09 질의응답
제너럴 모터스 창원 공장 미디어 브리핑 중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아시프 카트리 GM 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 이동우 GM 한국사업장 생산부문 부사장, 방선일 GM 한국사업장 구매부문 부사장./GM 한국사업장
"창원공장은 95%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최고 수준입니다."

이동우 GM 한국사업장 생산부문 부사장은 최근 창원공장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높은 가동률과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창원공장이 GM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내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소형 SUV 생산과 수출을 동시에 확대하며 글로벌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GM 한국사업장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앞세워 소형 SUV 누적 생산 200만대를 돌파했다. 두 차종은 GM이 2002년 한국 진출 이후 기록한 누적 생산량 1340만대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며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수출 성과도 뚜렷하다. 한국에서 생산된 소형 SUV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42만2792대가 판매되며 약 4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년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창원공장의 높은 생산 효율성과 유연성이 자리한다. 이동우 부사장은 "현재 고객 수요를 모두 충족하지 못할 정도로 소형 SUV 수요가 강하다"며 "창원공장은 다양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 시장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M은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약 9000억원을 투자해 공장 전반을 개선한 데 이어 최근 6억달러(약 88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발표했다. 설비 현대화와 공정 효율 개선을 통해 생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공급망 안정성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아시프 카트리 GM 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은 "중동 전쟁과 관련해 현재까지 직접적인 부정적 영향은 없다"며 "글로벌 공급망 조직이 위기 발생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 역시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자재 공급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동화 전환과 관련해서는 단계적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카트리 부사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기회를 전담 조직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는 수요가 강한 소형 SUV 생산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미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공장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내에서도 벤치마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동우 부사장은 "창원공장은 글로벌 기준에 맞춰 구축된 공장으로, 자동화와 생산 시스템 측면에서 다른 공장들이 참고하는 '마더팩토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M 한국사업장은 협력사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 산업 생태계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1600여개 협력사와 연간 약 5조5000억원 규모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방선일 GM 한국사업장 구매부문 부사장은 "경남 지역 업체들이 GM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며 "한국 협력사들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수출, 공급망을 아우르는 구조를 구축하며 글로벌 소형 SUV 생산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높은 가동률과 안정적인 수요, 지속적인 투자까지 맞물리면서 창원공장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03 - VAC (vertical adjustment carrier)- 높낮이 조절 가능한 스키드 및 샤시 행거 시스템 (3)
GM 한국사업장 창원 공장의 VAC. 높낮이 조절 가능한 스키드 및 샤시 행거 시스템./GM 한국사업장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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