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협 폐쇄 장기화…물류 차질 넘어 공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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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샌들러의 에너지 및 거시 경제 분석팀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상업적 선박 운항이 수개월 내에 이전 수준의 50% 선을 회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고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지도부가 현재 상황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레버리지로 인식하고 있어 외교적 타협에 쉽게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퍼 샌들러는 해협 폐쇄 장기화가 물류 차질을 넘어 세계 원유 시장의 실질적인 공급 부족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분석팀은 "호르무즈 해협이 당분간 폐쇄 유지됨에 따라 공급 부족 현상이 더 심화할 것"이라며 "올여름 유가가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을 담당하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현재 선박 통행량은 사실상 제로(0)에 가깝다.
이란 전쟁 초기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을 최근 94달러선까지 내려갔지만, 해협 폐쇄 장기화가 현실화할 경우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 유가가 고점 대비 하락세를 보이면서 세계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유가가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경우 전 세계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주는 것은 물론 금융시장의 반등 흐름을 위축시키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