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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달 경제 활성화”…NASA, 달 영구기지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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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5. 27. 18:06

달 남극 인근 장비 배치 예정…착륙선·드론 계약 체결
블루 오리진·스페이스X 등 참여…2030년대 기지 완성
US-SPACE-NASA-MOON <YONHAP NO-0755> (AFP)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를로스 가르시아 갈란 나사 달 기지 프로젝트 책임자(왼쪽)가 달에서의 지속적인 유인 거주 추진 현황을 설명하는 가운데 화면에는 아스트로랩의 달 탐사차(로버)가 띄워져 있다. 그의 옆에는 재러드 아이작먼 나사 국장(가운데)과 로리 글레이즈 나사 탐사개발국장 대행이 동석하고 있다./AFP 연합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26일(현지시간) 달 표면에 영구 기지를 건설하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올해 무인 탐사 임무 계획을 발표했다.

아르테미스 2호의 달 궤도 비행에 성공한 나사는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나사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달 기지 건설 계획의 첫 단계를 공개하며 미국 기업 4곳과 수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운영하는 블루 오리진은 달 남극 부근의 특정 지점에 탐사 차량을 운반하기 위한 착륙선 2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른바 '달 지형 탐사차(LTV)'는 우주 스타트업 아스트로랩과 루나 아웃포스트가 제작한다.

지난해 달 착륙에 성공한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최초로 드론을 달로 운반한다.

이 장비들은 계획대로라면 아르테미스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착륙하는 2028년이 되기 전까지 달로 이송돼야 한다.

지난달 초 진행된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서는 우주비행사 4명이 달 궤도를 비행하며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의 아폴로 달 탐사대보다 더 먼 우주공간으로 진출했다.

내년으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는 또 다른 우주비행사 팀이 지구 궤도에서 나사의 오리온 캡슐과 블루 오리진 및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달 착륙선의 도킹을 시험할 예정이다.

달 기지 건설 2단계는 2029년 시작돼 2030년 초까지 진행된다. 그때 전력망을 포함한 영구 기반 시설 구축이 시작된다.

우주비행사들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특수 영구 거주 시설이 갖춰지는 시기는 3단계인 2030년대가 될 전망이다.

나사 달 기지 프로젝트 책임자인 카를로스 가르시아 갈란은 계획을 설명하며 "그때가 되면 우리는 영구적으로 주둔하며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러드 아이작먼 나사 국장은 달 기지 건설 목표가 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화성 탐사의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달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위대한 귀환이 가까워졌다"며 "우리는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고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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