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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다음 산업혁명 ‘메이드 인 재팬’” 日로봇3사와 ‘피지컬AI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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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도쿄 특파원

승인 : 2026. 07.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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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쓰,화낙·야스카와·가와사키중공업 공동사업 검토
제조·물류·의료·간병 로봇과 업무시스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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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6일 도쿄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후지쓰의 '피지컬 AI 분야 사업화 타당성 검토 개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엔비디아의 AI 기술과 일본 로봇 제조업이 손을 잡았다. 일본 후지쓰는 16일 엔비디아의 AI·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화낙과 야스카와전기, 가와사키중공업 등 일본의 대표적인 로봇 기업 3곳과 피지컬 AI의 사회 적용을 위한 사업 검토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와 기종이 다른 로봇·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공동 제어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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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키타 다카히토 후지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6일 도쿄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후지쓰의 '피지컬 AI 분야 사업화 타당성 검토 개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피지컬AI는 화면이나 서버 안에서만 작동하던 AI가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판단해 로봇이나 자동차, 기계를 직접 움직이게 하는 기술이다. 후지쓰는 여러 로봇의 작업 순서를 정하고 현장 상황에 따라 임무를 배분하는 제어 기반을 개발한다. 참여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체제로 확대하되 일본 안에서 데이터와 시스템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숙련공의 기술, 로봇이 배우게 한다
제조 현장에서는 생산계획을 실시간으로 조정하고 돌발 상황에 로봇이 자율적으로 대응하도록 한다. 유통·물류 분야에서는 판매량과 재고를 분석해 물품 운반을 자동화한다. 병원에서는 의약품과 검사물 운반, 외래환자 접수와 안내 등을 로봇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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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겐지 화낙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6일 도쿄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피지컬 AI 분야 사업화 타당성 검토 개시' 설명회에서 화낙의 산업용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엔비디아는 현실의 공장과 병원을 가상공간에 재현하는 '옴니버스'와 로봇 개발 기반 '아이작', 현실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AI 모델 '코스모스'를 제공한다. 실제 로봇을 투입하기 전에 가상공간에서 반복 학습과 안전 검증을 실시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화낙은 산업용 로봇과 공작기계 제어 기술을 제공한다. 야스카와전기는 AI가 현장 상황을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형 로봇을 고도화한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수술지원 로봇과 병원 내 운반·간호지원 로봇 등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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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마사히로 야스카와전기 부회장 겸 집행임원이 16일 도쿄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피지컬 AI 분야 사업화 타당성 검토 개시' 설명회에서 야스카와전기의 로봇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황 CEO는 이날 "일본이 축적한 메카트로닉스와 엔비디아의 피지컬AI를 결합하면 다음 산업혁명은 '메이드 인 재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제조업의 강점으로 장인정신과 현장 중심의 개선, 정밀 제어 기술을 꼽았다. 또 AI 발전으로 로봇이 사람이 입력한 프로그램만 실행하는 기계에서 숙련공의 동작을 보고 배우는 기계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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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야스히코 가와사키중공업 사장 겸 집행임원이 16일 도쿄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피지컬 AI 분야 사업화 타당성 검토 개시' 설명회에서 '의료·간병 현장의 로봇 활용 구상을 소개하고 있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황 CEO는 이번 방일에서 일본의 게임과 자동차, 생성형AI, 로봇 산업을 잇달아 공략했다. 15일 도쿄 아키하바라에서는 세가와의 협력 3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엔비디아는 도요타자동차와 차세대 차량뿐 아니라 공장과 스마트시티까지 AI 협력을 확대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일본 기업과 연구기관에는 일본어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통제할 수 있는 개방형 모델 '네모트론'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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