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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조끼’ 입은 숨은 일꾼들…42년째 울릉도를 지키는 새마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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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성만 기자

승인 : 2026. 07.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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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여 명 회원, 생업 뒤로한 채 지역 곳곳 봉사
환경정화부터 취약계층 지원·축제까지 묵묵한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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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24회 오징어축제에서 울릉군 새마을회가 울릉도 오징어를 이용한 무료 시식회를 진행했다. 관광객과 주민들은 맛을 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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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새마을회가 16일 저동 시가지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하고 있다./ 울릉군새마을회
울릉도의 평범한 일상 뒤에는 이름보다 봉사가 먼저인 사람들이 있다. 42년째 지역 곳곳에서 환경정화와 취약계층 지원, 각종 행사 운영까지 맡으며 묵묵히 지역사회를 지켜온 울릉군 새마을회가 그 주인공이다.

19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군 새마을회는 1984년 새마을운동중앙회 울릉군지부를 모태로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현재 새마을지도자회와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회, 직장·공장새마을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각자의 생업을 이어가면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새마을회는 지난 18일 제24회 울릉도 오징어축제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오징어를 활용한 무료 시식회를 마련했다. 오징어순대와 오징어삼나물초무침, 오징어잡채, 오징어전, 오징어만두, 오징어삼색튀김, 오징어냉채 등 다양한 향토음식을 선보여 관광객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평소에도 경로당 청소와 마을·해안가 환경정화, 방역 봉사, 에너지 절약과 자살예방·산불예방 캠페인, 노후주택 도색,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간장·된장 나눔과 밑반찬 지원, 향토음식 시식회, 귀성객 환송행사, 피서지 문고 운영, 정월대보름 행사와 단오제, 군민체육대회, 오징어축제 지원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한다.

지역 사회에서는 새마을회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는 "도서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데 새마을회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앞에 나서기보다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새마을회는 2022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북도지사, 울릉군수, 새마을중앙회장 등의 표창을 꾸준히 수상했다.

장홍균 직장·공장새마을운동협의회장은 "생업을 뒤로하고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새마을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울릉도라는 지역적 여건 속에서도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 발전과 주민을 위한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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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새마을회가 지난 3월 울릉도 해안가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울릉군새마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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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새마을회가 지난해 울릉 도동소공원에서 울릉도특산품인 산나물시식회를 하고 있다./울릉군새마을회
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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