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ℓ 엔진·플레오스·차체 확대…상품성 강화에도 기본가 억제
가솔린 풀옵션 3717만원·HEV 4163만원…실구매 부담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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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 가솔린 2.0 모델의 가격은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이다. 1.6 하이브리드는 모던 3042만원, 프리미엄 3361만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솔린 시작 가격은 기존 아반떼 스마트 트림 2062만원보다 336만원 올랐다. 다만 기존 최하위 스마트 트림이 없어지고 모던이 기본 트림으로 바뀐 점을 고려해야 한다. 기존 모던 트림 가격은 2388만원으로 동일 트림 기준으로는 인상 폭이 10만원에 그친다. 업계에서 현대차가 상품성 강화 폭에 비해 진입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신형 아반떼는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변화가 적지 않았다. 기존 1.6ℓ 자연흡기 엔진을 없애고 최고출력 149마력의 2.0ℓ 엔진을 기본화했고, 전장 4765㎜, 전폭 1855㎜, 휠베이스 2750㎜로 차체를 키워 과거 중형 세단에 가까운 공간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현대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경쟁력도 강화했다.
안전·편의 사양도 대폭 늘렸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2,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워크 어웨이 락, 10에어백 등을 기본 적용했고, 상위 트림에서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2, 기억 후진 보조, 디지털 키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기존 준중형 세단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사양까지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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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선택 사양까지 더하면 가격은 가파르게 오른다. 가솔린 풀옵션 가격은 3717만원으로 기존 1.6 모델 풀옵션(2888만원)보다 829만원 높다. 하이브리드 풀옵션도 4163만원으로 기존(3294만원)보다 869만원 오른다. 가격만 놓고 보면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와 준중형 SUV 투싼 등과 비교된다.
결국 기본 트림의 가격 인상은 억제했지만 최신 기술과 편의사양을 원하는 소비자일수록 가격 상승 폭을 크게 체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아반떼가 사회초년생의 첫차이자 신혼부부의 첫 패밀리카로 자리 잡아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3000만~4000만원대 실구매 가격을 얼마나 받아들일지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2.0ℓ 엔진과 차체 확대, 전장 사양 강화를 고려하면 모던 트림의 가격 인상은 제한적인 수준"이라면서도 "실제 선호 사양을 적용하면 3000만원을 훌쩍 넘는 만큼 중형 세단이나 SUV와 비교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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