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등 개편 검토…배경훈 "과거 기준 유효성 고민"
관계부처와 지원체계 논의…기업과는 방향성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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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개편 등 프런티어급 AI 모델 개발과 관련한 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 정부는 최근 글로벌 AI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 주목, 그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해오고 있어왔다. 실제 올해 들어 글로벌 최상위권 AI 모델들의 성능이 가파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가 이달 중순 발표한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에 따르면 미국 기업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푸스'와 오픈AI의 'GPT'는 각각 63점, 61점을 기록하면서 지난 1월 평가 대비 13점, 10점씩 개선됐다. 같은 기간 중국 기업인 '문샷AI'의 키미는 41점에서 60점으로, 알리바바의 '큐원'은 30점에서 58점으로 상승하며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추세에 과기부는 글로벌 경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국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지난 27일 열린 '2차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에서 "1년 반 전 세운 독파모의 평가기준이 3, 6개월 단위로 변화하는 AI시대에서 유효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적어도 2027년에는 (AI 경쟁의) 승부를 봐야하는 시점으로, 앞으로의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부가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정책의 확대 및 개편 가능성을 제시한 가운데, 이를 위한 과제로는 예산 협의와 관련 기업의 협조 등이 꼽히고 있다. 앞서 배 부총리는 지난달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앤트로픽 '미토스'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처리장치(GPU)인 '베라루빈' 1만장, 약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과기부는 예산당국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현 정책이나 사업의 개편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다. 류제명 과기부 2차관은 지난 18일 독파모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에서 "최상위급 독자 AI 모델 확보 필요성을 깊이 인식, 새로운 지원 체계를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독파모 등 전개 중인 AI 사업에 대해 현재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되 참여한 기업들과의 소통도 충분히 가지겠다는 방침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3차 평가에서는 참여 기업과 함께 개발 방향과 평가 방식을 논의해 무빙 타깃을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