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물산·바이오 등 19곳 참여
10월 GSAT 이어 11월 면접 후 선발
李 "올해 더 채용 여력"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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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향후 5년간 6만명의 신규 채용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공채를 이어가며 이 같은 채용 확대 기조를 실현하고 있다. 연평균으로는 1만2000명 규모다.
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생명 등 관계사 19곳은 8일부터 하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한다.
지원자들은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이달 직무적합성 평가를 시작으로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른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는 GSAT 없이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채용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과 바이오, AI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인재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의 공채 역사는 올해로 70년째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후, 현재 4대 그룹 중에서는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90년대 외환위기 등 극히 이례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1970년대 오일쇼크와 2000년대 금융위기에도 공채를 이어왔다.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열린 채용' 문화를 실현해 왔다.
이 회장은 꾸준히 채용 확대 의지를 밝혀왔다. 2022년 10월 회장 취임 후에는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19일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을 포함해 국내에만 총 450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신입사원 공채 등 신규 채용과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도 반영됐다.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서울·대전·광주·구미·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운영하고 있다. SSAFY는 청년들에게 무상으로 소프트웨어·AI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수료생 가운데 9400여명이 국내외 기업 2600여곳에 취업했다.
기술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재를 특별 채용하고 있으며, 2007~2025년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총 1600여명을 채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