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충북도, 2차 공공기관 이전…앵커 한국공항공사 유치가 최대 변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27010009060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9. 27. 09:5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진천·음성 집적화, 제천·충주…세종~오송~청주공항 '충북선 벨트' 주목
다운로드 (3)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 세종~오송~청주공항~진천음성~충주제천 등 충북선벨트가 주목받고 있다./충북도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가 다가오면서 충북 지역 유치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있는 한국공항공사 등 대형 앵커 기관 유치 여부와 함께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중심의 집적화, 제천·충주 등 도내 균형 배치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수도권 공공기관 약 350곳을 대상으로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고 기존 혁신도시 중심으로 집적 배치하는 내용의 2차 이전 계획을 올해 4분기 중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산업과의 연계,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 등도 주요 원칙으로 제시했다.

충북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기관은 한국공항공사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기능 강화와 항공산업 육성 등을 위해 한국공항공사를 핵심 유치기관으로 선정하고 정부 설득에 나서고 있다. 공항공사가 이전할 경우 단순한 공공기관 유치를 넘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항공·물류산업 육성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현재 한국공항공사의 충북 이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정부가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이라는 원칙을 실제 기관 배치에 어떻게 적용할지가 최대 관건이다.

진천·음성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공공기관 추가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중소기업 은행 등 대형 기관을 대상으로 유치 논리를 마련하고 혁신도시 자족 기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또, 제천과 충주도 2차 이전을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제천은 철도·바이오·의료 등 지역 특성과 연계할 수 있는 기관을, 충주는 산업·수자원 등 지역 기반과 연결할 수 있는 기관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 내부에서는 '혁신도시 중심의 대형 앵커 기관 집적'과 '도내 균형 배치'를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과제로 떠올랐다. 여기에 세종과 오송을 연계한 광역적 접근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세종시의 중앙행정 기능이 확대되는 가운데 오송은 바이오·보건의료 산업과 연구·공공기관이 집적된 충북의 핵심 거점이다. 세종의 행정기능과 오송의 산업·연구 기능을 연계하면 충청권 전체의 기능적 연계성을 높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개별 시군의 '기관 유치 경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세종~오송~청주국제공항~진천·음성~충주 제천을 하나의 발전 축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충북선 벨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논리도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더해, 오송은 바이오·보건의료와 철도교통의 거점이고, 오창읍은 이차전지와 반도체·방사광가속기 연계 산업의 중심지다. 청주국제공항은 항공·물류 기능을 담당하고, 진천·음성은 대규모 산업단지와 혁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다. 충주는 중부내륙권 산업 거점, 제천은 바이오·관광·철도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이 구상은 이장섭 청주시장의 오송~오창 연계 30만 인구 유입을 통한 청주 특례시 문제와 연결되고, 이재명 정부의 오송역 주변 5만 석 돔구장 건설과도 연계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이를 토대로 한국공항공사와 같은 항공 관련 앵커 기관을 유치하고, 바이오·보건의료 관련 기관은 오송, 첨단산업 관련 기관은 오창읍, 산업·에너지 관련 기관은 진천·음성, 철도·관광·바이오 관련 기능은 충주와 제천 등 지역별 산업기반과 연결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10월부터 연말까지 2차 공공기관 입지를 발표하고, 내년에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일부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할 경우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구상했던 강호 축(강원~충북~호남)을 통해 향후 충북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전진 기자로 광역 발전 전략을 실현하는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aoTalk_20260922_102032796 (2)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 세종~오송~청주공항~진천음성~충주제천 등 충북선벨트가 주목받고 있다./충북도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