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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민성 감독, “경기 외적 문제 상관없이 日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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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10. 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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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3일) AG 결승전 앞두고 오늘 기자회견서 필승 각오 재확인
조직위의 배차 실수·훈련장 미배정에 "그것 또한 극복할 문제들"
日기자의 연령 비교 질문에는 "우리가 부정 선수 내보냈나" 일축
이민성 감독
3세 이하(U-23)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이민성 감독이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훈련장 미배정과 배차 실수 등 대회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경기 운영에 영향받지 읺고 4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다짐을 불태웠다. 사진은 이 감독이 지난달 30일 일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맞붙은 대회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는 모습./연합
23세 이하(U-23)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이민성 감독이 미숙한 대회 운영 등에 영향받지 않고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다짐을 불태웠다.

이 감독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연습 구장의 잔디 상태 문제로 이날 공식 훈련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원정이니까 벌어지는 상황이고 대회 시작부터 문제점들이 발생해왔지만, 그것도 우리가 밟고 일어서야 하는 부분"이라며 "이 한 경기를 위해서 1년 반 정도 시간을 보냈는데, 선수들과 다 같이 한 팀이 돼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15일 조별리그 카타르전을 앞두고 버스 운전기사의 실수로 야구장에 가는 바람에 30분이나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다. 또 다음날에는 회복 훈련장으로 이동할 차량이 아예 배차되지 않아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번 훈련 취소 사태에 대해 대표팀 관계자는 "카타르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사용했던 도요타시 스포츠파크를 훈련장으로 배정받았는데, 잔디 상태가 매우 나빠 변경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3일 오후 7시 30분 일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일본의 전력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오이와 고 감독이 팀을 몇 년간 이끌어 왔고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경기력이 어느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 축구가 예전에는 짧은 패스 위주로 아기자기했다면, 지금은 힘 싸움도 겸비했다. 또한 항상 하프 스페이스나 짧은 패스, 삼자 움직임이 좋았기에 우리는 잘 커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일본의 한 기자가 한국의 병역 특례 제도를 에둘러 비판하는 듯한 의미를 담아 "한국은 이번 대회에 U-23 팀을 내보내고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도 나오는데, 일본은 U-21 멤버로 출전했다. 대회에 대한 의미가 두 나라에 어떻게 다르다고 보나"라고 묻자, 이 감독은 "연령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우리가 부정 선수를 출전시킨 건 아니지 않느냐. 나라마다 각자 정책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은 21세 이하로 올림픽까지 가는 정책이고 우리는 병역 특례도 고려해야 하니 23세 위주로 한 것인데, 그걸로 '우리는 21세인데 너희는 23세'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 감독은 발 염증으로 지난달 30일 중국과의 준결승전에 나서지 못한 주장 이기혁(26·강원)의 결승전 출전 여부에 대해 "오늘까지 정확하게 체크해보고 출전시킬지 말지 결정해야 할 것같다"고만 답했다.

이기혁은 사령탑 기자회견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부상 부위에 부기가 있었는데, 회복에 전념하면 결승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로 생각한다"며 출전 강행 의지를 전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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