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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도 결국 올랐다…배스킨라빈스 46종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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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10. 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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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음료 등 평균 5.9% 인상
싱글레귤러 400원·쿼터 1400원 올라
식품업계 하반기 가격 조정 다시 확산
[이미지] BR 로고
배스킨라빈스 로고./배스킨라빈스
배스킨라빈스가 3년여만에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다. 식품업계의 가격 조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아이스크림과 음료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다시 커질 전망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12일부터 아이스크림 16종과 음료·기타 제품 30종 등 총 46종의 가격을 평균 5.9%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지난 2023년 8월 이후 약 3년2개월만이다.

대표 메뉴인 싱글레귤러는 3900원에서 4300원으로 400원 오른다. 쿼터는 1만85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1400원 인상된다. 카페31 아메리카노도 5300원에서 55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원재료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상이 개별 기업의 가격 조정을 넘어 식품업계 전반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들어 해태제과와 웅진식품 등이 연이어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식품업계의 가격 조정이 다시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해태제과는 이달부터 오예스와 홈런볼, 포키, 고향만두 등 25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7.8% 인상했다. 일부 제품은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빠새와 오사쯔, 허니버터칩 등 5개 브랜드 14개 품목이 대상이다. 웅진식품도 아침햇살과 초록매실, 하늘보리 등 20여개 제품 가격을 평균 7% 올렸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누적된 비용 부담을 더 이상 흡수하기 어려워진 것이 가격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원재료 가격 외에도 물류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을 마냥 늦추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업체들도 인상 품목과 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가격을 직접 올리는 대신 제품 중량을 줄이거나 일부 품목의 가격을 유지하는 방식이 함께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가 부담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업체들이 가격 인상 시점을 계속 늦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이나 품목을 최소화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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