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범 김길태(33)씨가 10일 오후 3시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모 빌라앞에서 공개수배 12일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빌라쪽 골목에 있다 경찰의 수색이 좁혀오자 밖으로 뛰쳐 나오던중 순찰중인 부산 사하경찰서 소속 형사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현재 김씨를 사상경찰서로 압송 중이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부산 사상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이모(13)양을 50여m 떨어진 빈집으로 끌고 간 뒤 성폭행후 살해, 옥상 물탱크 안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