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영 기자] 북한 조선중앙TV는 21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북한-포르투갈전을 생중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북한뉴스 매체인 라디오프레스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20일 밤 방송 종료직전 다음날 방송순서를 예고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북한이 해외에서 열리는 자국관련 행사를 생중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포르투갈전 방송은 지난 2008년 12월 미국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 이후 첫 생중계가 될 예정이다.
북한은 남아공 월드컵 화면을 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ABU)에서 제공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