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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 시대] 일 중장년층 80%, 간호로봇에 “긍정적”

[희망 100세 시대] 일 중장년층 80%, 간호로봇에 “긍정적”

기사승인 2013. 01. 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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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고령자나 장애인의 보행과 식사 등을 돕는 첨단 간호 로봇을 오는 2015년부터 간병 보험 등 공적 보험의 대상에 포함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40대 이상의 일본 중장년층의 80%가 간호 로봇의 도움을 받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최근 일본 40대 이상 남녀 1238명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78.7%가, 여성 응답자의 73.6%가 각각 간호 로봇의 간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남성이 84.6%로 가장 큰 호감을 나타냈다.  

간호 로봇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이유로 응답자의 대다수는 "로봇이라서 신경 쓰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싶지만 이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간호 로봇의 이용료 90% 가량을 2015년부터 공적보험에서 보조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일본은 고령이나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환자들의 배설을 돕는 기구에 대해선 이미 올해부터 공적보험을 적용하고 있는데 2015년부터는 이 범위를 크게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또 일본 후생노동성은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간호 로봇 개발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간호 로봇이 보험 대상에 포함되면 만성적인 간병인 부족 현상이 개선되고 관련 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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