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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소비량 꾸준히 증가…“지난해 1인당 고기 44kg 먹었다”

육류소비량 꾸준히 증가…“지난해 1인당 고기 44kg 먹었다”

기사승인 2013. 03. 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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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100세]"고기 소비, 유행·경기 안타 상승세 이어질 것"
우리나라 국민들의 육류 섭취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처음으로 200만톤을 넘어선 국내 육류소비량이 2012년 217만톤까지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쇠고기 48만8000톤, 돼지고기 108만1900톤, 닭고기 60만8000톤 등 모두 217만7900톤의 육류가 소비됐다. 

이는 2011년 쇠고기 50만5847톤, 돼지고기 93만7643톤, 닭고기 56만6185톤 보다 7.5% 증가한 것이다.  

1인당 육류소비량은 2009년 36.83kg에서 2010년 38.74kg으로 뛰었고 2011년에는 40.37kg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kg을 넘어서며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고기 소비량도 2009년 178만198톤에서 2010년 196만7244톤으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품질의 육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점과 베이컨이나 훈제 제품들의 성장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외식산업의 발전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행과 경기를 타지 않는 육류소비의 증가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주요 육류 소비 외에 오리고기 소비 증가추세가 눈에 띈다. 

한국오리협회가 조사한 오리통계자료를 보면 2011년 오리고기 소비량은 17만173톤으로 2001년 4만8281톤보다 253% 늘었다. 1인당 오리소비량은 2006년 1.23kg에서 2011년 3.13kg로 6년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오리협회 관계자는 “농촌 오리고기는 보양식으로의 수요가 늘었고 수입 오리고기는 주로 가공육으로 소비가 증가했다”며 “오리를 사육하는 농가도 늘어나고 있어 오리 고기 소비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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