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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 미사일 주시하며 차분하게 대응

청와대, 북 미사일 주시하며 차분하게 대응

기사승인 2013. 04. 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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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보감사, 지난 3월 5일 증강돼”
청와대는 1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주시하며 차분한 대응 기조를 이어나갔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군을 비롯한 관계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수시로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분석하며 철저한 대북 대응 태세를 견지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위협이 고조된 이래 줄곧 차분하면서도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8시 청와대에서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관계 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점검회의를 주재, 취합된 대북 동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군 당국은 북한 최고사령부가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고 판문점대표부 활동 전면 중지를 선언한 지난 3월 5일부터 한미정보감시자산을 증강·운용해왔다.

윤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3월5일 북한 최고사령부의 성명발표 이후 사실은 한미정보감시자산이 증강돼 운용돼왔다”며 “워치콘(WatchCon)이 어제 격상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위협이 지난달 초 구체화하면서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은 즉각 격상됐으며 이에 따라 대북 정보감시를 위한 정보요원 등 자산도 2∼3배 증강, 운용됐다는 것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내 외국투자기업 관계자 12명과 주한상공회의소 관계자 7명 등과 청와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안보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이례적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북한의도발 위협에도 우리 정부의 안보태세가 확고하다는 점을 주한 외국 기업인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 행사 외에는 특별한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계속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동향을 보고받고, 참모들에게 후속 조치를 지시하는 등 안보대처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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