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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키도 작고 조기 폐경 원인 일수 있어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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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

승인 : 2008. 12. 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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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성조숙증클리닉 원장
최근 사춘기가 빨라진 아이들이 늘면서 각종 사회문제도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올해 8월에 있었던 초등학교의 아동 성폭력 사건도 성조숙증의 단면을 보여주는 실례라고 볼 수 있다.

몸은 변화가 왔지만 아직 정신적인 준비가 덜 된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실에 맞는 성교육도 새로 정립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성조숙증클리닉 원장
성조숙증이란 사춘기가 생후 3살 정도부터 진행이 되어 여아 8세 이전, 남아 9세 이전에 성인의 몸을 가지는 경우를 말한다. 성조숙증은 뇌의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으로 이어지는 호르몬의 활성화가 일찍 발현되어 나타나는 진성(true precocious puberty)과 다른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위성(pseudoprecocious puberty)으로 분류 한다.

이 질환은 너무 어린 나이에 2차 성징이 나타나 몸의 빠른 변화 뿐 아니라 정신적인 혼란도 동시에 발생한다. 아동 성범죄에도 취약할 수밖엔 없다.

또한 키 성장에도 확실한 영향을 준다.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사춘기의 급성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키도 많이 크고 몸집도 커지게 되면서 골격도 굵어지고 성인의 몸에 가깝게 변하게 되는데 문제는 빨리 시작한 만큼 키가 덜 크게 된다는 것이다.

만일 여아가 140㎝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음모가 생기고 갑자기 많이 큰다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여드름이 생기거나 냉이 나타나고 머리에 기름이 끼고 냄새가 변한다면 사춘기 조짐이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남아는 150㎝ 이전에 음경, 음낭 및 고환의 크기가 증가하며 음성의 변화, 여드름 등의 증후가 보인다면 성조숙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조숙증은 소아비만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2007년 '소아과학저널(the journal Pediatrics)'에 미시건 대학 연구팀은 소아 비만이 소녀들의 조기 사춘기를 유발한다고 보고했다. 354명의 소녀를 대상으로 12세까지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168명이 9세 생일에 사춘기의 징후인 유방 발달을 보였다. 비만이 주된 원인이었고, 지방조직에 의해 생산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한다고 보고했다.

또한 TV를 오랫동안 시청하면 성호르몬을 억제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돼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임상 경험상 기질적인 문제가 없는 특발성 성조숙증은 영양과잉과 환경호르몬의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 초경지연을 위한 조경성장탕을 처방해 보면 여성호르몬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되거나 낮아지게 된다. 해독을 하는 치료가 성호르몬도 낮아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조숙증은 키 문제를 떠나서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나타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라도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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