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스프링캠프에 남은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풀이하며 “윤석민은 정상적으로 시즌을 시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크리스 틸먼과 우발도 히메네스를 제외한 3∼5선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천웨인과 미겔 곤살레스, 버드 노리스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브라이언 매튜스, 라이언 웹, 대런 오데이, 토미 헌터 등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불펜 투수”라고 설명했다.
윤석민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시점에도 준비를 마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석민은 입단 계약과 취업비자 획득이 지연되면서 16일 첫 시범경기에 나섰다.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경쟁을 펼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볼티모어 지역언론 MASN은 더 구체적으로 윤석민의 앞날을 예상했다. MASN은 이날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선발 로테이션이 케빈 가우스먼 스티브 존슨 T.J. 맥퍼랜드 윤석민 마이크 라이트로 짜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