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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신시내티 잡고 ‘홈 징크스’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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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승인 : 2014. 05. 25. 13:09

27일 다저스타디움서 시즌 9번째 선발 출격…쿠에토와 구위 대결
류현진6_오센
‘괴물’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홈 징크스’ 탈출과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미국 무대 진출 후 처음 부상자명단(DL)에 올랐던 류현진은 24일 만에 등판한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신시내티까지 잡으면 상승세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일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8경기에 선발등판, 4승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류현진은 ‘홈 징크스 탈출’여부다. 올해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홈에서 보여주던 좋은 경기력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올해 류현진은 5차례 원정경기에서 4승(무패)에 평균자책점 0.56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홈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소화한 3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2패만을 안은 가운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406이나 된다.

신시내티는 타선은 올 시즌 이렇다할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이 상대하기에 큰 부담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내셔널리그 팀타율 11위에 머물고 있는 신시내티에는 30경기 이상 치른 선수 가운데 타율 3할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 그러나 브랜던 필립스와 토드 프레이저, 조이 보토 등은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류현진은 신시내티를 1차례 만나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7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를 상대한 류현진은 당시 7이닝 동안 안타를 2개만 허용하고 삼진 9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승리했다.

다저스 타선이 신시내티의 선발로 내정된 오른손 투수 조니 쿠에토를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도 류현진의 시즌 5승 달성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쿠에토는 2012년 19승과 평균자책점 2.78로 두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3위에 오른 투수다. 지난해에는 11게임에 출전해 5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경기에서 4승(3패)과 평균자책점 1.86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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