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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바꾼 명절선물 트렌드…배달 상품권 연휴 발송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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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9. 30. 10:19

추석·설 연휴 주간에 발송량 50%↑…2만·3만 원권이 과반 차지
[윈큐브마케팅 보도자료_거래처 추석 선물, 배달 상품권 어떠세요_0930
명절 기간 기업이 임직원, 거래처, VIP 고객을 위한 모바일쿠폰 선물로 배달 상품권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 전용 모바일쿠폰 발송 플랫폼 센드비가 최근 두 차례 명절(추석·설) 기간 발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배달 상품권 발송량은 추석 연휴가 포함된 3주차에 전체의 65.8%가 집중됐다. 같은 달 2주차는 14.2%, 4주차는 0.2%에 불과해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올 설 연휴가 포함된 1월엔 배달 상품권 발송량의 53.2%가 1월 4주차에 집중됐다. 2주차는 7%, 3주차는 13.9%로 설연휴가 포함된 주간에 배달상품권 발송이 크게 늘었다.

최근 몇 년 사이 배달 상품권 발송 건수가 늘고 있다. 명절 연휴는 가족 외식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로 배달 플랫폼의 성장과 맞물려 외식 수요가 배달 주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배달 플랫폼 사용에 익숙한 MZ세대가 직장 내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배달 상품권은 점차 '센스 있는 명절 선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센드비는 분석했다.

지난 두 차례 명절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발송된 배달 상품권 금액권은 2만원권(41.07%)이었다. 이어 3만 원권(25.63%), 1만 원권(13.42%) 순으로 집계됐다. 2만원권과 3만원권의 선호도는 배달 플랫폼 평균 주문 금액이 약 2만8800원(모바일인덱스 2025년 9월 발표 기준)이라는 데이터와 부합한다.

센드비 관계자는 "그동안 배달 상품권 발송은 스포츠 경기나 크리스마스 등 연말 이벤트가 있을 때 집중됐지만, 이제는 추석·설 같은 명절에도 핵심 선물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매번 명절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기업 구매 담당자에게 배달 상품권은 실속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센드비는 임직원 복지, 거래처 감사, 설문조사, 이벤트 경품용 등으로 모바일 쿠폰을 대량 발송하려는 기업 구매 담당자를 위한 플랫폼이다. 센드비의 기업회원은 센드비가 제공하는 원페이지 발송 폼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회당 최대 2000건까지 간편하게 발송할 수 있다.

센드비는 올 추석을 맞아 '인기 상품권 할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배달 상품권을 중심으로 백화점, 커피 등 명절 인기 상품군으로 구성됐다. 기업 고객이 실속 있게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카테고리와 최대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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