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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기 ‘K-화장품’…3분기 수출액 12조 돌파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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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승인 : 2025. 10. 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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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쇼핑거리 화장품 가게./아시아투데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잠정 85억 달러(약 12조원)로 3분기 누계 수출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종전 수출액이 가장 많던 지난해 3분기까지와 비교하면 14.9%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약 30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분기별 수출액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월별 수출액을 보면 1월을 제외하고 2월부터 9월까지 매달 해당 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 1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미국으로 16억7000만 달러(전체 수출액의 19.6%)로 가장 많았고, 중국 15억8000만 달러(18.6%), 일본 8억2000만 달러(9.6%) 순이었다.

미국 수출은 최근 5년간 2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억6000만 달러(+18.1%) 증가하면서 올해 3분기까지 수출국 1위로 올라섰다.

이는 관세 등 통상환경의 변화에도 K-콘텐츠의 열풍 등으로 우리 화장품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전년 동기보다 2억 달러(-11.7%) 감소하면서 올해 3분기까지 수출국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2004년 우리 화장품 수출국 1위를 처음 기록한 후 2021년에는 우리 화장품 수출액의 50%까지 차지했으나 올해 처음 10%대를 기록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63억2000만 달러, 색조화장품 11억6000만 달러, 인체 세정 용품 4억2000만 달러 순으로 기초화장품 증가액이 가장 컸다.

식약처는 "우수한 K-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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