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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 팬택 대표 “팬택 생존 도와달라” 이통사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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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4. 07. 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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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한국 이통산업에서 살아남도록 마지막 기회 달라"
사진 (41)
이준우 팬택 대표(가운데)가 10일 서울 상암동 팬택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통사에 출자전환 요구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윤복음
워크 아웃에 이어 법정관리 위기에 처한 팬택이 이동통신사에 생존의 기회를 달라며 호소에 나섰다.

이준우 팬택 대표는 10일 팬택상암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팬택을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에 마지막까지 도움을 요청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팬택이 생존할 수 있도록 이통사가 채권단 제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주길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동반성장을 통해 오늘날의 고통을 반드시 보상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팬택 채권단은 지난 4일 이통사들의 1800억원 출자전환을 조건으로 팬택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가결시켰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출자전환 이후 추가 투자금 지원, 팬택 독자 생존의 가능성 등을 이유로 채권단에 답하지 않고 있다. 이에 채권단은 당초 4일이었던 이통사의 답변 기한을 14일까지 연기했다.

이통사들의 이같은 침묵에 팬택이 직접 눈물로 호소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그동안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으로 이통사에 기여해왔던 팬택이 현재는 이통사에 큰 짐이 되어버린 것 같다”며 “채권단 제시안이 이통사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팬택이 한국 이통 산업 생태계에서 존속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통3사가 14일까지 출자전환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팬택은 워크아웃이 종료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법정관리에 들어간다고 해서 재무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에 이 대표는 “브랜드 가치 훼손이나 협력 업체의 연쇄적인 도산, 팬택 직원들의 피해 최소화 등이 우려된다”며 “법정관리가 아닌 워크아웃 상태로 경영 정상화가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팬택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 유치 등을 꼽았다. 이 대표는 “채권단이 사업자에 요청, 제시했던 일이 제대로 된다는 전제하에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추가로 투자 유치가 된다면 훨씬 더 빠르게 독자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팬택의 재무구조 상태가 나아진다면 투자를 하겠다는 사업자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된다면 팬택을 위해 추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업자들이 있을 것 ”이라며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기다리는 사업자도 있다”고 말했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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