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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앞두고 한국 성지 순례상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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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웅 기자

승인 : 2014. 08. 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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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필리핀과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 한국의 가톨릭 성지를 둘러보는 순례여행 상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크트래블익스프레스 등 필리핀 6개 여행사는 최근 한국관광공사 현지 지사와 손잡고 교황이 방한기간에 찾을 주요 성지를 중심으로 순례여행 상품을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필리핀 여행업체 대표들은 최근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충남 당진의 솔뫼성지와 서산 해미읍성 등 교황 방문 예정지 외에 ‘한국의 루르드 성지’로 불리는 충북 감곡 매괴성모순례지 성당 등을 사전 답사했다.

성지순례 상품에는 경복궁 등 일반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일정도 포함됐다.

아시아 최대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인들을 유치하기 위한 이 여행상품은 4박5일 일정으로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도 공동 참여하고 있어 성지순례 여행객 유치에 적잖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광공사 필리핀 지사는 내다봤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의 주요 성지를 둘러보려는 현지인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의 성지에 관심을 보이는 필리핀인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도 최대 온라인여행사 ‘메이크마이트립’(MakeMyTrip)‘ 역시 관광공사 뉴델리 지사와 제휴, 교황의 한국 방문 여정을 여행 상품화해 이달 중순 출시하기로 했다.

5박6일 일정의 이 상품 역시 충남 서산 해미읍성, 당진 솔뫼성지, 서울 절두산 성지 등 교황이 방문하는 성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메이크마이트립은 이번 순례상품 개발과 관련해 최근 인도 내에서 높아지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종교 성지를 둘러보려는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오는 10일 교구대회를 시작으로 열리는 제6차 아시아청년대회(AYD)에는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23개국에서 1200명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부 일정에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는 그러나 공식 참가자 외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가톨릭 신자들도 많아 적잖은 외국인들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홍콩은 천주교 단체 소속의 참가자 100명 외에 80여 명의 개별 신자들이 별도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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