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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없는 30분 순환운동… 여성전용 ‘커브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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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승인 : 2014. 09.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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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없애고 여성전용 마케팅...차별화 성공
유산소·근력운동 번갈아가며 두 사이클 돌면 끝
[기획]여성 전문 피트니스01
30분 순환운동으로 유명한 커브스가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은 25일 커브스 여의도 클럽의 모습. /사진 = 조은주 기자
‘안티에이징’ ‘꽃중년’ 열풍을 타고 최근 헬스, 피트니스 시장이 안티에이징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가운데 중년 여성들을 중심으로 30분 순환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세월에 따른 노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과거와 달리,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적극적으로 미모와 건강을 지켜나가는 아줌마들이 늘고 있는데다 기존 헬스처럼 지루한 운동에 염증을 느끼고 즐겁고 편한 운동을 선호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성 전용 피트니스 클럽 커브스는 특이하게 세 가지가 없다. 남자(Man), 거울(Mirror), 메이크업(Make up)이다.

커브스의 가장 핵심은 30분 순환운동이다.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배치된 12개 유압식 운동기구으로 근력운동을, 사이사이 배치된 12개의 발판으로 유산소운동을 30초마다 번갈아 가면서 한다. 이렇게 두 세트를 반복하면 30분이 소요된다.

‘30분’ 효과에 고개를 갸우뚱 할 수 있겠지만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과 함께 스트레칭이 프로그램 안에 모두 포함돼 있다. 12개 기구들은 피스톤 원리를 활용해 유압식으로 제작된 여성 전용 운동 기구로 빨리 하면 할수록 강도가 강해진다. 프로그램을 모두 소화하는 데는 400~500 kcal의 열량이 필요하다.

커브스의 강점은 ‘즐거움’과 ‘편안함’이다. 기존의 헬스처럼 지루하게 러닝머신 위를 뛰지 않고 음악에 맞춰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 또 적당한 땀을 흘리기 때문에 샤워를 해야 할 번거로움도 없다.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은 ‘한꺼번에’보다는 ‘꾸준히’를 강조한다. 여기에 남성 고객을 신경 쓸 필요도 없으니 금상첨화다.

이 같은 점들이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2007년 론칭 이후 2014년 9월 현재 전국 230개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 회원 수는 약 5만명으로 클럽 당 평균 회원 수는 약 200명이다.

커브스는 또 여성 중심적 서비스로도 유명하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해 체지방 등을 관리해주고 베스트회원과 온라인 이벤트 등을 수시로 진행한다. 100회, 200회 운동 횟수를 넘길 때마다 회원들에게 운동 횟수가 적힌 티셔츠를 선물하며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해준다.

25일 커브스 여의도클럽에서는 그림그리기 게임 이벤트가 진행됐다. 회원이 눈을 가리고 트레이너가 말하는 그림을 그리면 포인트를 얻는 식이다. 쌓인 포인트로는 운동장갑, 보호대 등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다.

회원관리 역시 철저하다. 김형욱 커브스 여의도클럽 대표는 “회원들의 체지방률, 체중, 근육량을 매달 측정하면서 운동을 통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를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브스 전체 회원 가운데 40%는 40대 이상이며, 60대 이상은 약 5%다.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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