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때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모처에서 마약 흡입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중국의 국민 MC이자 가수인 인샹제(尹相杰·46)는 그 죄가 결코 가볍지 않다. 아직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서도 이는 잘 알 수 있다. 더구나 그는 체포될 당시 마약 10g도 소지하고 있었다. 50g 이상을 밀매하거나 하면 사형을 당해도 할 말이 없는 중국의 형법을 감안할 경우 머리가 곤두설 수 있는 양이라고 해도 괜찮다.
인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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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샹제가 베이징의 한 야외에서 열린 방송에서 사회를 보는 모습./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런 상황을 모두 감안한다면 그는 실형이 불가피해 보인다. 일부에서는 최장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로도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을 보면 2-3년형을 예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전망은 비슷한 죄로 9일 재판을 받게 되는 월드 스타 청룽(成龍·61)의 아들 팡쭈밍(房祖名·33)이 3년 징역형이 확실한 것으로 관측되는 것에 비춰봐도 크게 무리하지는 않아 보인다. 또 그가 마약금지홍보대사 출신이었다는 사실까지 더할 경우 더욱 그렇다. 괘씸죄를 더한다면 도저히 3년 정도의 중형은 불가피하다는 결론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베이징 팡산(房山)구 출신인 인샹제는 연예계에 발을 디딘 지 20여년에 이르는 전국구 중견 스타로 유명하다. 1993년 베이징TV 정월대보름 특집 프로그램에서 위원화(于文華·49)와 듀엣으로 ‘첸푸더아이(纖夫的愛)’를 불러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위원화와 함께 수많은 히트곡을 내면서 톱가수로서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