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 전망은 크게 무리하지 않아 보인다. 2014년 GDP가 사상 최초로 10조 달러 남짓을 기록, 미래를 희망적으로 관측하도록 만들고 있는 까닭이다. 1인당으로 따지면 7500 달러에 이른다. 만약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연 평균 7% 남짓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다면 1인당 GDP는 2020년 이전에 달성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설사 경제 침체, 위안화의 가치 하락 등의 변수가 생기더라도 2020년 직후 달성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아 보인다.
|
주목할 만한 사실은 광둥성이 성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해 1만 달러를 돌파했다는 점이 아닌가 싶다. 역내 GDP가 1조1000억 달러를 기록,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살짝 넘어섰다. 앞으로는 빠른 속도로 2만 달러를 향해 달려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둥성의 경우는 한국의 총 GDP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사실이 예사롭지 않다. 현재 같은 속도로 경제가 발전할 경우 2020년이면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물론 1인당 GDP 1만 달러 진입이 수년 내에 이뤄진다고 해도 중국의 경제가 온통 청사진인 것만은 아니다. 눈부신 기록 달성의 이면에 가려진 어두운 면이 없지 않은 탓이다. 무엇보다 1만 달러와는 무관한 절대 빈곤에 직면한 빈민들이 너무 많은 현실을 꼽을 수 있다. 최소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런 상태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부동산의 과도한 활황에서 볼 수 있는 거품이 경제 전반에 잔뜩 끼어 있는 것도 무시하기 어렵다. 또 1만 달러 진입 운운할 수 있는 것이 위안화의 과도한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까지 더하면 중국의 경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해야 한다.
그러나 1인당 GDP 1만 달러 시대 진입을 굳이 폄훼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이 경우 전체 GDP가 14조 달러 전후를 기록, 일본을 멀찌감치 떨어뜨릴 수 있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바야흐로 명실상부한 G2의 시대가 열린다고 해도 좋을 상황이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