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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배신자들도 잔혹 처형, 중국인 대원 3명 등 120명 희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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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2. 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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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가담자 아직 300명에서 1000명 사이 활동하는 듯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는 적대 세력 뿐 아니라 자신들 조직 내의 배신자들도 즉결 처형하는 등 냉혹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IS에 가담했다 조직에 환멸을 느껴 탈출을 시도한 무려 120명의 대원들을 처형한 사실이 최근 확인된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 중 3명이 중국인이라는 사실이다.

ETIM
터키에서 활동하는 EYIM의 조직원들과 지지자들이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 이들의 일부가 IS에 가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가 이라크 쿠르드지역 안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어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중국 출신의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ETIM) 조직원인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중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운동을 벌이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일부 과격 위구르족일 가능성이 높다.

보도에 의하면 이들 중 1명은 지난해 9월 말경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 20대의 청년인 그는 터기에 도착해시리아에 들어갔으나 곧 IS에 실망을 느꼈다고 한다. 터기로 돌아가 대학에 진학하려고도 했다. 그러나 뜻은 이루지 못했다. 탈출에 실패해 총살되는 비운에 직면하고 만 것이다.

또 다른 2명이 처형된 것은 지난 해 말이었다. 이라크에서 6개국 출신의 11명의 지하디스트와 함께 참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S를 배반하고 탈출을 시도한 죄목이 적용됐다는 것이 환추스바오의 전언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희생자들이 끊임없이 나올 가능성이 많다는 데 있다. 이는 IS가 병력 이탈을 방지하고 배신자들을 색출하기 위해 ‘군사 경찰’을 운영하는 현실에 비춰봐도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더구나 중국인의 경우는 “성전에 참여한다.”는 환상을 가진 채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라아로 가는 위구르족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현재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IS 내 중국인의 수는 대략 300명에서 1000명을 헤아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1000명 이상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대부분 위구르족들로 전투 능력도 상당하다. 하지만 철저하게 이용만 당하고 버려질 가능성이 높다. 처형까지 당할 희생자들이 3명 이외에 더 나올 것이라는 전망은 결코 괜한 호들갑이 아닐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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