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일 발표한 ‘2014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실질 주택전세가격은 전년동기대비 3.0%의 상승률을 보였고, 매매가격은 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전세가격이 상승한 건 금리가 하락함에따라 전세의 기회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시장의 조정과정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전세가율 상승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주택수요자들이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매매가격의 경우 비수도권의 실질가격 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2.7% 올라 전분기(2.4%)보다 확대됐지만, 수도권은 0.5% 올라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전세가격은 수도권이 3.7% 올라 비수도권(2.4%)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도 70.0%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KDI는 이같은 전세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매가격이 미세하게나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거래량도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29만155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 KDI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이후 분기 평균(22만4557건)보다 30%정도 넘어선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총 주택매매 거래량도 100만5173건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해 2006년 이후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KDI는 LTV·DTI 규제완화 및 취득세의 감면 등으로 인한 부동산시장의 심리 회복이 거래량 증가에 일부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