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한 바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 장성인 류위디(劉玉堤) 중장이 1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류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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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한 류위디 전 중장./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의 군사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8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1938년 16세의 나이로 팔로군에 입대하면서 군문에 투신했다. 당시에는 팔로군에 공군이 없었던 탓에 당연이 육상 전투에만 참전했다. 그러다 48년 둥베이(東北)인민해방군항공학교에 입학하면서 조종사의 길도 걷게 됐다. 그러나 국민당 부대가 49년 국공내정 패전으로 대만으로 후퇴했기 때문에 실전 경험은 쌓지 못했다.
따라서 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은 그가 참전할 수 있는 기회였던 셈이다. 51년에는 진짜 참전하게도 됐다. 이 해 10월부터는 실전에도 나섰다. 청천강 일대를 중심으로 한 북한 상공에서 미군기와 교전을 벌였던 것. 전언에 따르면 그는 낡은 전투기를 몰았어도 패배를 몰랐다고 한다. 6대의 미군기를 격추시켰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주장이다. 그가 지금도 중국 공군의 영웅으로 불리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귀국해서는 편대장을 거쳐 사단장과 군단장까지 지냈다. 마지막에는 베이징군구 부사령원(관) 겸 공군 사령원을 역임했다. 65세 때인 88년에는 중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