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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 끊임없는 정상회담 소문, 열릴 수밖에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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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2. 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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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에는 거의 열릴 뻔, 외부 요인으로 무산
중국과 대만 양안(兩岸)은 분단국가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폭넓은 교류를 하고 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정치적인 문제만 제외하고는 거의 통일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연히 최종 단계인 정치적 통일을 위한 노력이 없을 수가 없다. 특히 국제 정치학적으로 수세에 몰려 있는 대만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이 때문인지 최근 수년 동안 양안 최고 지도자 간의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시진핑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지난해에는 소문에만 그친 양안 정상회담에 올해는 당사자로 참석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 대만 소식통들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지난해에만도 이런 소문은 여러차례 퍼진 바 있다. 우선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7월 중남미를 순방했을 때를 꼽을 수 있다. 귀로에 싱가포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이때는 중국 측이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소문으로 그쳤다.

마잉주
마잉주 대만 총통. 양안 정상회담을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
1개월 후인 8월에는 1958년부터 79년까지 양안 간에 간헐적인 포격전이 이뤄졌던 푸젠(福建)성 코앞의 진먼다오(金門島)에서 대좌가 거의 성사될 뻔 했다. 양측의 밀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결과 8월 23일에 만나기로 하는 최종 결정을 내린 것. 당시 마 총통 측에서는 회담 성사를 낙관, 대좌 때의 발언과 대만의 특산품 선물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때도 최종 단계에 알려지지 않은 ‘외부 요인’으로 회담이 깨졌다. 이 사실은 중국측에 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다 불기소 처분을 당한 장셴야오(張顯耀) 전 대만 대륙위 부주임위원이 최근 검찰에서 행한 진술에 근거한 것으로 중국 역시 완강히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11월 초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때도 양안 최고 지도자의 대좌는 가능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대만 역시 대좌가 이뤄질 경우 마 총통이 직접 베이징을 방문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때도 주지하다시피 그저 소문으로 끝나고 말았다.

올해에도 양안 최고 지도자의 대좌와 관련한 소문은 끊이지 않을 듯하다. 또 실현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사실 이제는 만나지 못할 이유도 없다. 양측 모두 손해 볼 것 역시 없다. 아무래도 소문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싶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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