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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연예계 계속 마약 수렁서 헤매, 판빙빙 전 애인 왕쉐빙도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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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3. 1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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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먹고 사는 긴장감, 연예계에 널리 퍼진 마약에 쉽게 노출돼
중국 연예계가 마약의 수렁에서 도무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10여 명 이상 되는 스타들이 체포되거나 실형을 사는 등 전체 연예계가 완전히 쑥밭이 됐으나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의지박약 연예인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 급기야 10일에는 판빙빙(范氷氷·34)의 전 애인이었던 배우 왕쉐빙(王學兵·44)과 장보(張博·33)까지 마약 복용 혐의로 경찰 당국에 체포되기에 이르렀다.

왕쉐빙
판빙빙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왕쉐빙. 마약 복용 혐의로 실형이 불가피해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베이징 모처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장보와 마약을 흡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무려 15년 동안이나 마약을 복용한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강력 처벌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는 사실이다. 앞으로도 상당수의 연예인들이 마약을 복용하다 체포되거나 영어의 몸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예년의 경우에 비춰보면 매월 1 명 이상은 경찰에 단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연예계가 이처럼 마약에 빠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의 긴장감을 꼽을 수 있다. 언제 인기가 떨어질지 모르니 그 불안감을 마약으로 해소하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 연예계 전체에 마약이 만연하고 있는 현실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또 인생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 생활 태도, 죄의식 부재 등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 연예계에서 마약이 영원히 추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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