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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입대할 경우 짭짤한 혜택이 기다리는 일반 사병으로 입대하기 위한 뇌물도 없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려 1만 위안이었다. 일반적인 관례는 아니나 이 정도의 뇌물을 바치고 병사가 된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 환추스바오가 전하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주장이다.
물론 이 보도가 나가자 중국 군내의 관계자들은 일제히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군 장성의 평균 연봉이 20만 위안 전후한 상황에서 뇌물 1000만 위안이나 500만 위안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 아닌가 보인다. 또 중국 군부가 그 정도로 썩지는 않았다면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는 상당히 과장된 것이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군부 소식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진실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전혀 사실무근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무더기로 낙마한 장성들이 50여 명 전후에 이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진짜 그럴 것도 같기는 하다. 이들이 진급과 관련한 뇌물 수수 비리 등으로 낙마했다는 얘기들이 일부 관영 언론에 보도된 것까지 상기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여기에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인민해방군 대표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반부패라는 단어를 직접 입에 올린 것도 뇌물 관행 운운이 과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중국에는 쥔다오(軍倒)라는 말이 오래전부터 유행한 바 있다. 관다오(官倒·관가 부패), 민다오(民倒·민간 부패)에 빗댄 군부 내의 부패를 의미한다. 중국 군부의 부패가 전혀 말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최근 불거진 승진 관련 뇌물의 횡행 소문이 상당히 근거 있는 것이라는 단정이 가능한 이유는 크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