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월드 스타 청룽(成龍·61)은 요새 괴롭다. 밤잠을 못 잔다고 해도 괜찮다. 아들 팡쭈밍(房祖明·33)이 마약 흡입 혐의로 베이징에서 6개월 수형생활을 하다 풀려나 한숨을 돌리나 싶었으나 최근 자신의 사생녀 우줘린(吳卓林·16)이 한때의 내연녀 우치리(吳綺莉·43)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다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 더구나 어떻게든 이 문제를 빨리 덮고 싶으나 상황은 일파만파 커지고만 있어 고민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우치리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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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리와 그녀와 청룽의 사생녀 우줘린. 딸을 폭행하는 자작극 쇼를 통해 일거다득의 효과를 노렸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물론 그로서는 사생녀에 대한 친권이 있는 만큼 어머니인 우치리로부터 딸을 넘겨받으면 된다. 이 경우 모든 비난은 잠재워진다. 대신 가족 관계가 복잡해진다. 부인 린펑자오(林鳳嬌·62)와 아들 팡쭈밍이 이런 현실을 수용할지도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어렵다. 당사자가 아니면 피부로 느끼기 어려운 정말 괴로운 상황이 아닌가 보인다.
문제는 그로 하여금 이런 괴로운 지경에 처하게 만든 우치리의 딸에 대한 폭력이 우발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한마디로 작심하고 쇼를 했다는 얘기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광둥(廣東)성 일대의 유력지 신콰이바오(新快報)는 18일자 보도에서 이런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렇다면 그녀가 경찰에 의해 딸과 격리되는 처분을 받는, 거의 자해에 가까운 쇼를 해서 얻는 이득이 많을 것인가에 촛점이 맞춰져야 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이득은 많다. 무엇보다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그녀와 딸이 존재가 다시 한 번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이것만 해도 충분히 쇼의 목적이 달성됐다고 해도 좋다. 여기에 생활비 한 푼 주지 않는다는 청룽에 대한 압박의 효과도 거뒀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가정폭행이 진짜 쇼였다면 그에게 딸을 넘겨받으라는 카드를 내밀었다는 의미도 없지 않다. 이는 청룽이 진지하게 딸을 거둬들이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현실이 무엇보다 잘 설명하지 않나 싶다. 이래저래 우치리는 꽃놀이패를 쥐고 흔들고 있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