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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미국의 아태지역 지배강화 포석”…북한 비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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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5. 03. 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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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논의 본격화에 각종 매체 동원 맞대응 "더욱 첨예한 대결국면으로 몰아가"
북한 김정은, 동해 원양어업기지 건설장 시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동해안의 원양어업기지인 ‘5월27일수산사업소’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사진을 보도하며 정확한 촬영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은 19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빌미로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한·미간 논의가 최근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각종 매체를 동원해 비난전에 나선 양상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장문의 논설에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구축 움직임이 “러시아와 중국을 둘러싸고 있는 변두리에 각이한 급의 미사일방위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사면팔방으로 미사일 공격을 들이대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통신은 “그 일환으로 미국의 미사일방위체계의 핵심 장비인 고고도미사일방위체계를 남조선에 전진 배치하고 있다 미국은 우리의 미사일 위협을 구실로 전지구적인 미사일방위체계 구축에 피눈이 돼 날뛰고 있다”며 이는 “누구도 납득시킬 수 없는 궤변”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세계 지정학적 중심’으로 떠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목하고 요충지인 한반도를 지배하고자 북한의 위협을 내세워 의도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한미 합동군사연습도 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한 정부가 “사드를 끌어들이기 위한 심상치 않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며 “이것은 가뜩이나 긴장한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첨예한 대결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사건에 대한 정부의 반응도 거론하고 정부가 “친미사대, 외세의존에 더욱 광기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군사전문가 대담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대(對) 중국 미사일망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계획에 추종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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