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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설이 최근 후진들에게 길을 터주고 이선으로 물러났다. 베이징의 유력지 징화스바오(京華時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은 10여 년 이상 신원롄보의 메인 앵커로 일하면서 수석 앵커에까지 오른 ‘국민 얼굴’이라는 별명의 리슈핑(李修平·52). 앵커는 52세부터 이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최근 전설의 자리를 반납했다. 물론 그녀는 CCTV에서 완전히 퇴직하는 것은 아니다. 정년 때까지 다른 업무를 맡아 하게 된다.
그녀는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 출신으로 20세 때 베이징의 방송 전문 인력 양성 명문대학인 촨메이(傳媒)대학에 진학하면서 방송과의 인연을 예고했다. 실제로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CCTV에 입사, 30여 년 가까이 맹활약했다. 중국인들이 퍼스트레이디는 누구인지 몰라도 그녀는 알았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지 않나 싶다.
그녀는 또 시진핑(習近平·62)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부인인 가수 출신의 펑리위안(彭麗媛·53)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스펙으로도 유명했다. 우선 남편이 25명에 불과한 공산당 정치국원인 장춘셴(張春賢·62)이다. 지난 2005년 각자 이혼한 상태로 재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신 대학, CCTV 경력, 남편의 지위를 다 합치면 확실히 펑 여사와 충분히 비견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선 후퇴로 인해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짜 전설로 남아야 할 것 같다.
향후 CCTV 신원롄보의 메인 앵커들은 그녀의 이선 후퇴에 따라 확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70년대 생들이 대거 주류로 등장할 것이라는 설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많아야 40대 중반, 젊으면 30대 중반의 인재들이 전설이 되기 위해 그녀의 뒤를 따르게 되는 것이다. 아무려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불후의 진리를 전설의 퇴장은 너무나도 분명하게 증명해주고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