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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하이난성 하이커우 농민 송나라 동전 65Kg 발굴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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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3. 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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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희귀성이 떨어져 기쁨도 잠시
중국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 거주하는 한 농민이 송나라 때 동전 65Kg을 발굴하는 횡재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갯수로는 무려 1000개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전
최근 하이난성 하이커우 다포진에서 발견된 송나라 때의 동전./제공=중국 국영 중앙방송(CCTV)
하이난성의 유력 매체인 난하이(南海) 사이트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 동전을 발굴하는 횡재를 한 주인공은 하이커우의 다포(大坡)진 농민인 천(陳) 모씨. 지난 15일 지인과 함께 자신 소유의 땅을 파다 생각지도 못한 대량의 동전을 발견하는 개가를 올렸다. 당연히 그는 환호작약했다. 대박의 꿈에 부풀었던 것이다.

하지만 횡재도 등급이 있는 모양이었다. 그가 발견한 동전이 그다지 가치가 없는 물건이었던 것. 기껏해야 1개에 10 위안(元·1800 원) 정도의 가치 외에는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물론 천 모씨가 동전을 다 처분할 때 벌 수 있는 1만 위안 전후의 돈도 농촌에서는 적은 것이 아니다. 횡재라고 해도 괜찮다. 하지만 대박의 꿈에 부풀었던 그에게는 푼돈에 불과했다. 결국 그는 이를 하이난성 문화재 당국에 조건부 기부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분한 보상을 해달라는 얘기였다.

하지만 하이난성 문화재 당국은 무조건부 기부를 주장하고 있다. 비슷한 동전이 이전에도 하이난성에서 대량으로 발굴된 바 있어 굳이 천 모씨의 동전이 절실하지 않은 것.

당연히 동전이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남송 시대의 연호인 건원(建元)이 분명히 새겨져 있는 것으로 미뤄보면 나름 의미는 있다. 하이난성 문화재 당국이 천 모씨의 마음이 변하기를 기다리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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