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대만 내년 총통 선거 삼파전 가능성, 국민당 고전 예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410010006953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4. 10. 18:4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야당 단일화하면 여당 필패
대만 집권 국민당이 오는 6월 17일 당원 투표와 여론 조사를 통해 내년 1월에 치러지는 차기 총통 선거에 나설 후보를 공천할 예정으로 있다. 이에 따라 대만 정계는 곧 총통 선거 모드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선거
내년 총통 선거를 희화화한 만평. 왼쪽이 국민당의 주리룬과 우둔이, 오른쪽이 민진당 계열의 차이잉원과 커원저./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 대만 소식통들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마잉주(馬英九·66) 총통은 3선 제한 규정 때문에 출마하지 못한다. 따라서 현재 후보로는 마 총통의 사퇴로 당 주석에 오른 주리룬(朱立倫·53) 신베이(新北) 시장, 우둔이(吳敦義·67) 부총통과 왕진핑(王金平·74) 입법원장 등이 유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반면 제1 야당 민주진보당(민진당)은 지난 번 총선에서 아깝게 패한 차잉원(蔡英文·58) 주석이 사실상 확정됐다. 또 민진당 성향의 커원저(柯文哲·56) 타이베이(臺北) 시장도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문제는 야권이 분열되는 이 경우에도 국민당의 승리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주 시장, 우 부총통, 왕 입법원장 등의 경쟁력이 두 야권 후보에 상당히 뒤지고 있다. 국민당이 내부적으로 차기 총통 선거는 거의 포기했다는 얘기가 들리는 것은 다 이런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또 커 시장이 차기를 노리고 출마를 포기할 경우는 더욱 상황이 어려워진다. 한 번 출마해 돌풍을 일으킨 차이 주석의 경쟁력이 국민당의 그 누구보다도 압도적인 탓이다. 선거는 해보나 마나라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사족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당으로서는 따라서 커 시장이 출마하지 않는 상황이 최악이라고 해도 좋다. 어떻게 해서든 그의 출마를 유도하려고 기를 쓰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물론 1대1로 가면 인물보다는 당 싸움이 되는 만큼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는 국민당 인사들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소수에 불과하다. 내년 총통 선거가 가장 재미 없는 선거가 될 것이라는 말이 벌써부터 나도는 것이 지금 대만 정계의 현실이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