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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쿤밍시 고위 관료의 무덤, 서기 3명 잇따라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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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4. 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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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성 난징시와 비슷
중국 윈난(雲南)성의 성도(省都)인 쿤밍(昆明)시가 전현직 서기 3명이 잇따라 낙마함에 따라 당 고위 관리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후임 서기 역시 임기를 무사히 채운다고 장담하기 어렵지 않을까 보인다. 지난 1-2년 사이에 당 서기와 시장이 잇따라 비리로 낙마한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의 데자뷰가 따로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장톈신
가장 먼저 낙마한 장톈신 전 쿤밍시 서기./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 정가 소식통들의 12일 전언에 따르면 이들 3명 중 가장 먼저 낙마한 이는 전 서기인 장톈신(張田欣·60). 지난해 7월 중대한 기율위반 혐의로 면직을 당했다. 아직 형사상 기소를 당하지는 않았으나 사정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처벌될 가능성이 높다.

추허
두 번째로 낙마한 추허 서기./제공=검색엔진 바이두.
이어 낙마한 주인공은 장의 전임 서기인 추허(仇和·58) 윈난성 부서기. 올해 3월 쿤밍 서기 시절의 업적이 높은 평가를 받아 윈난성 부서기로 영전한 지 8개월 만에 사정의 칼을 맞았다. 특히 그의 경우는 성장이나 서기로 더 높이 올라갈 것으로 점쳐졌던 만큼 주변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줬다.

가오징쑹
최근 낙마한 가오징쑹 서기./제공=검색엔진 바이두.
마지막 낙마의 운명에 봉착한 인물은 현 서기 가오징쑹(高勁松·51). 중대한 기율위반과 불법행위로 11일 사정의 덫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정치적으로 승승장구했으나 더 이상의 야심을 버려야 하게 됐다.

쿤밍의 최고 권력자가 이처럼 약속이나 한듯 낙마한 것은 당연히 본인들의 책임이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굳이 다른 이유를 더 찾자면 쿤밍이 중앙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현실, 범죄 다발지역인 국경 지대의 도시라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비리와 돈의 유혹에 그대로 노출돼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얘기가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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