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관측은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됐던 궈보슝(郭伯雄·73)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최근 사정 당국에 마침내 신병이 확보된 사실에 비춰보면 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지난 2월 암으로 사망한 또 다른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쉬차이허우(徐才厚)가 타계 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사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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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언에 따르면 그의 혐의는 무척 다양하다. 부패와 관련한 온갖 죄를 다 저질렀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그의 혐의가 사망한 쉬 전 부주석보다 클 것으로 관측되는 것은 괜한 전망이 아닌 듯하다.
원래 그는 지난 3월 양회(兩會·전인대와 정협) 폐막 직후 체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쉬 전 부주석이 수사를 받다 사망한 탓에 체포가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군 내에 그와 이런저런 연줄로 얽힌 장성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있다. 실제로 다수의 상장(대장)을 포함한 장성 수십여 명이 체포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저장(浙江)군구 부정치위원이던 아들 궈정강(郭正鋼·45) 소장이 지난 2월 항저우(杭州)의 시호(西湖)부근의 사무실에서 군 검찰에 전격 체포된 사실은 이런 관측에 나름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전 정권 군부 수뇌부의 붕괴는 당연히 향후 7년은 더 집권할 예정인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측근 인맥의 부상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이미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류위안(劉源·64) 상장을 비롯한 신규 세력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기도 하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은 확실히 불후의 진리인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