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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상하이 디즈니랜드 내년 초 문 여나 과잉 투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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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4. 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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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범람과 과도한 랜드마크 조성 열풍 비난에 역풍
중국에 짝퉁 건물과 상품의 난무 및 각 지방 정부들이 과도하게 건설한 랜드마크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제 도시로 불리는 상하이(上海)가 내년 봄에 디즈니랜드를 개관할 예정이어서 적지 않게 논란이 일고 있다. 상하이 정부는 이 디즈니랜드를 중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비판론자들은 쓸 데 없는 곳에 돈을 쓴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이 사업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찬반 양론도 더불어 비등하고 있어 중앙 정부마저 난감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디즈니랜드
상하이가 내년 봄 개관할 예정인 디즈니랜드가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사진은 홍콩의 디즈니랜드의 전경./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물론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의 디즈니랜드는 내년 봄 문을 열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다. 이미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된 데다 추가 공사 역시 올해 안으로 끝나 멈추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계속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은 최근 각급 지방 정부들이 엄청난 자금을 투자해 너무하다 싶을 만큼 무차별적으로 짓는 랜드마크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디즈니랜드 역시 같은 프로젝트로 중국 경제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는 얘기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상하이에 디즈니랜드가 들어설 경우 자신들도 짓겠다고 나설 지방정부들을 말릴 방법이 없다. 이미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를 비롯한 10여 개 도시들이 이런 프로젝트 추진 의사를 밝힌 바도 있다. 뿐만 아니다. 비슷한 테마파크를 짓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다른 지방 정부들에게 계획 재고를 요청할 명분도 없어지게 된다.

지금 중국 정부는 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이른바 뉴 노멀, 즉 신창타이(新常態)를 천명하고 있다. 성장률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부동산 산업 등을 억제하고 첨단 산업에 눈을 돌리겠다는 의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전국 각지 랜드마크의 존재는 이런 의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상하이의 디즈니랜드 역시 크게 다를 바 없다. 내년 봄에 개관을 하게 되더라도 두고두고 논쟁거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때문에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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