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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의 대면은 당연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뤄질 것이 확실시된다. 양측의 통일 방안이 1국가 2체제로 같은 데다 입장이 엇갈리는 현안이 거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양안의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를테면 상호 대표부 설치, 양 정상 간 대좌 등이 이에 해당될 듯하다. 또 양안 주민들의 완전한 여행 자유화 조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양안의 진정한 통합이 눈앞에 왔다고는 하기 어렵다. 내년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적지 않은 탓이다. 이 경우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을 주창하는 민진당의 주장에 밀려 양안 관계는 일단 주춤할 개연성이 농후하다.
물론 그렇다고 궁극적으로는 거대한 통합의 분위기를 완전히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이 확실하다. 현 집권당인 국민당이 현직 주석을 사상 처음 논단에 파견해 공산당과 적극적으로 양안 문제를 논의하려는 것도 이런 현실을 알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주 주석이 대륙 방문을 추진하면서 계속 시 총서기 겸 주석과의 회동 성사에 목을 맨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