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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 스타의 뒷 이야기] 사정봉 그녀 왕페이 딸 가수 데뷔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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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4. 27. 23:59

어머니를 닮은 것인가 주목돼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두 번이나 이혼한 경력에 11세 연상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중화권 아이돌 스타 출신 셰팅펑(謝霆鋒·35)을 사로잡은 가수 왕페이(王菲·46)의 딸 더우징퉁(竇靖童·18)이 곧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 그동안은 인터넷 등을 통해 아마추어로 노래를 불렀으나 이제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정식으로 어머니의 길을 따라가게 된 것. 소속사도 어머니의 소속사로 정해졌다.

더우징퉁
최근 부모를 따라 가수로 데뷔한 왕페이의 딸 더우징퉁./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연예계의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왕페이와 로커 출신인 더우웨이(竇唯·46)의 딸로 가수로서의 소질을 타고날 수밖에 없었다. 어릴 때부터 노래를 즐겨 부른 것도 운명적으로 타고난 이 DNA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그녀는 일단 외모는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하지만 노래 재능은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왕페이 본인도 “나와 많이 닮았다. 어떨 때는 내 어릴 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할 정도였다.

그렇다고 그녀가 어머니처럼 크게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장담하기 어렵다. 경우에 따라서는 평범한 가수로 전락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부모의 그늘이 너무 크면 잘 크지 못하는 케이스도 없지 않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출발점이 일반인보다는 한참 앞에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비관보다는 낙관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어머니의 두 번에 걸친 이혼으로 입은 상처, “아버지가 세명이나 된다.”는 주위의 비난에 흔들릴 경우는 가수 데뷔가 독이 될 수도 있다. 어머니 왕페이가 한때 그녀의 데뷔를 말리기 위해 나름 노력한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았나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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