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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정계 세대 교체 바람, 60대는 가고 50대가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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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5. 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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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양회 이후 28명의 부성장, 부부장급 이상 교체돼
중국 정계에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이 바람은 지난 3월 끝난 양회(兩會·국회인 전인대와 정책자문기구인 정협)가 막을 내린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전국 13개 성시(省市)에서 성부(省部·부성장 및 부부장)급 이상 관리만 30여 명이 교체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정가의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5일 전언에 따르면 이들 교체된 고관들은 하나 같이 전임자들보다 젊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필두로 하는 중국의 당정 지도부가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실현에 옮겼다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는 30여 명 중에 60세 이상의 성부급 관리가 달랑 한 명에 불과한 사실이 무엇보다 잘 말해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새로 임명된 이들이 대부분 50-55세 사이라는 사실 역시 같은 맥락으로 파악할 수 있다.

리시
4일 랴오닝성 성장에서 서기로 승진한 리시. 중국 정계 세대교체의 바람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4일 랴오닝(遼寧)성 서기가 기존의 왕민(王珉·65)에서 리시(李希·59) 성장으로 교체된 것도 중국 정계의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는 사실을 웅변하지 않나 보인다. 리 서기가 왕 전 서기보다 7세나 어리다.

리 신임 랴오닝성 당 서기는 간쑤(甘肅)성 출신으로 산시(陝西)성, 상하이(上海)시 등에서 공직생활을 오래 한 바 있다. 랴오닝성에는 지난해 5월 부서기 겸 대리성장으로 부임해 10월에 성장으로 승진했다. 1년여 사이에 무려 세 단계나 승진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쾌속 승진은 그의 나이와도 관련이 있으나 시 총서기 겸 주석과의 인연도 무시하기 어렵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의 고향인 산시성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이나 그의 모교인 칭화(淸華)대학에서 공상관리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이 나름 승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아닌가 보인다.

5월 초순의 시점으로 볼 때 양회가 끝난 지는 아직 2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리 랴오닝 서기를 비롯한 30여 명의 성부급 고관들이 이미 교체됐다. 올해 들어 100여 명 정도의 고관들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은 따라서 크게 무리한 관측도 아닐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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