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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박기 다시 등장, 허난성 뤄양 도로 공사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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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5.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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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에서도 당장 대책이 없어 골머리
터무니 없는 보상을 요구하면서 공사 현장의 건물 철거를 거부하는 이른바 알박기는 중국에서도 유명하다. 온갖 기기묘묘한 알박기 백태가 잊힐만 하면 언론에 소개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 잠잠한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해야 한다.

알박기
허난성 뤄양 뤄룽구 룽먼대도의 알박기 현장. 건물주가 국기까지 내건 채 철거에 저항하고 있다./제공=신화통신.
그러나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 행태가 오랜만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이 알박기의 현장은 허난(河南)성 뤄양(洛陽) 뤄룽(洛龍)구 룽먼(龍門)대도의 차로 정 중앙. 3층 건물이 보란 듯 위용을 과시하면서 도로의 동서를 차단하고 있다. 그것도 건물주가 옥상에 국기까지 내건 채 일전불사를 벼르고 있다. 한마디로 알박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행태라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현재 이 도로는 거의 완공됐다고 해도 좋다. 문제의 3층 건물만 헐게 되면 후속 공사가 아무리 길어도 일주일 정도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뤄양시 당국에서도 건물주를 계속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건물주는 요지부동이라고 한다. 당국에서 제시하는 금액의 열 배정도를 보상금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공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당연히 뤄양시 당국은 황당한 액수의 보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최악의 경우 강제집행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 경우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뤄양시가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이 될 것이라는 실낱 같은 희망을 가지고 건물주의 양식에 호소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확실히 중국의 알박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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