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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트라우마 있는 중국 다시 마약 대국으로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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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5. 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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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중독 현상 심각
중국은 마약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1840년 영국과 벌인 아편전쟁만 상기해도 이런 단정은 심하지 않다. 중국 당국이 마약 사범을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죄인으로 판단, 엄벌에 처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이런 중국이 아이러니컬하게도 다시 마약 대국의 길로 달려가고 있다. 그것도 당국의 단속을 비웃듯 급속도로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마약으로 인해 국가가 다시 한 번 대혼란에 빠지지 말라는 법도 없을 듯하다.

마약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난닝(南寧)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약 퇴치 캠페인. 중국인들의 마약 중독 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증한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공산당 내부 소식지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마약 중독자는 대략 1500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웬만한 국가의 인구와 맞먹는다. 물론 13억 명 인구를 감안하면 크게 대단한 수치는 아니라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밝혀지지 않은 중독자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최소 2000-3000만 명, 최대 5000만 명 전후가 중독돼 있다는 추산이 충분히 가능하다.

문제는 이들 중 청소년들이 대부분인 80% 가까이를 차지한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 10세 전후의 소년, 소녀들까지 중독되고 있다고 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시간이 갈수록 중독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탓이다.

중국의 마약 단속은 웬만한 선진국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강력하다. 외국인 마약 사범조차 사형에 처하는 현실을 보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낙관을 불허하게 만든다. 더욱 강력한 마약 단속과 청소년들에 대한 계도가 필요하지 않나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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