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일 대비 7.36% 하락한 7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 5.65%까지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 주가는 지난 4일 엘리엇의 경영 참여 공시 이후 이틀 동안 20% 넘게 급등했다.
며칠새 롤러코스터를 탄 모양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삼성물산의 주가가 8만원대까지 무난히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시장의 인식이 있기 때문에 최근의 움직임은 정상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가치를 고려할 때 8만원 중반까지는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엘리엇과의 분쟁 이슈는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 수준은 높지 않다”며 “삼성과 엘리엇의 지분 경쟁이 계속될수록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신규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백 연구원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이므로 신규 투자자의 진입은 권하지 않는다”며 “(엘리엇과의 경영권 분쟁)사태의 추이를 보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시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투자자들도 단기 주가 등락에 따라 매매에 나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 투자자는 단기 이슈에 휘둘리지 말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게 좋다”면서 “지금 같이 등락을 거듭하는 장에서는 추가 매수도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